수도꼭지는 집안의 아주 작은 부분이긴 하지만, 우리는 매일 수도꼭지를 사용하고 욕실이나 주방 그리고 발코니에서 다양하게 사용합니다. 또한 주방에서 사용하는 수도꼭지의 경우 그것을 통해 나온 물로 음식을 조리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도꼭지를 오래 사용하게 되면 교체를 해야 하는데요. 보통 수도꼭지는 10년 정도의 수명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는 수도꼭지를 왜 교체해야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광물들의 침착
10년이상 수도꼭지를 사용하다 보면, 수도꼭지 주변에 딱딱한 돌처럼 광물들이 침착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수돗물에 포함된 미네랄들인데요. 이러한 침착물들은 오랜 시간 동안 누적되어서 미적으로 기능적으로 수도꼭지에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물론 광물의 침착이 적은 경우에는 치약이나 다른 세제들로 깨끗하게 닦아 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수도꼭지를 교체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이러한 광물들은 수압에도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수도꼭지에 물리적인 손상을 가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대부분 사용하는 수돗물의 경우 미네랄이 많이 포함이 되어 있기 때문에 광물들의 침착 문제는 소홀이 생각할 수 없습니다. 물론 수돗물 자체를 연수기를 통해서 침착이 적은 미네랄로 바꿔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연수기 구매와 설치에 들어가는 비용이 수도꼭지를 교체하는 비용을 훨씬 웃돌기 때문에, 많은 경우 수도꼭지를 교체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습니다.
녹의 발생
수도꼭지는 보통 내구성과 녹에 강한 스테인리스를 이용해서 만들게 됩니다. 그렇지만 10년이상의 사용은 이러한 스테인리스에서도 녹이 발생하게 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일반 철제 못이 물과 함께 있으면 일주일 안에 녹이 발생하는 것과 비교할 때 스테인리스의 녹에 대한 내성을 정말 강력합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스테인리스도 세월 앞에서는 소용이 없는 듯합니다.
이러한 녹의 발생이 위험한 이유는 쉽게 들어나지 않는 데에 있습니다. 수도꼭지 외부에 발생하였다면 우리 눈으로 발견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녹은 물과의 마찰이 많이 일어나는 수도꼭지 내부에서 일어납니다. 이러한 문제는 심각한 녹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사용자가 인지할 수 없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따라서 최대 10년 정도 사용한 수도꼭지라면 외부에서 보이는 녹이 없다고 하더라도 교체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기능적인 문제
낡은 수도꼭지를 교체해야하는 마지막 이유입니다. 그것은 바로 수도꼭지의 기능과 관련이 있습니다. 수도꼭지는 일반적으로 10년 정도 사용을 해도 고장이 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 이상이 되면 물이 새거나 물의 흐름을 제어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수도꼭지의 모든 구조가 스테인리스로 구성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나타나게 되는데요. 연결 부위나 이음 부위에는 플라스틱이나 고무 재질이 들어가는 경우 물이 새거나 수압을 견디지 못해서 터져버리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주 미세한 물이 새고 있다면 사용자는 쉽게 알아차리기 어려운 점이 있는데요. 따라서 오래된 수도꼭지는 꼭 새 수도꼭지는 교체하는 게 필요합니다.
수도꼭지는 집은 관리하는데 있어 자주 신경 써야 하는 부품은 아닙니다. 그러나 오래된 집에 살고 있거나, 앞서 말씀드린 이유들이 수도꼭지에서 발견이 되었다면 즉시 교체를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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